[취업 가이드] 주요업종 채용규모/특성 : 외국계 금융기관

세계화 물결을 타고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금융업체 못지 않은 인기직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급여및 근무조건이 국내기업보다 나은데다 글로벌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수있다는 점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은 취업준비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증권 보험사등은 주로 지사형태로상주하고 있어 현지인 채용규모는 극히 소규모다. 은행 증권사등은 국내업체에서 스카우트 하거나 경력자 우선으로 선발하는경우가 많아 갓 졸업한 사람이 취업하기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규채용은 주로 학교추천 형태로 이루어진다. 은행=국내진출한 외국은행은 50여개에 달한다. 미국 일본등 여러국가의 은행이 상주해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미국계 시티뱅크다. 서울에만 8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미국계로는 체이스맨해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캘리포니아 뉴욕은행등 일본계로는 도쿄은행 미쓰비시은행 후지은행 스미토모은행등이 있다. 바클레이즈은행 도이치은행 몬트리올은행 뉴질랜드은행등도 진출해 있다. 채용은 여성위주로 이뤄진다. 이는 부서간 업무를 이어주는 오퍼레이션 업무에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 업무특성상 남성보다 여성에게 적합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딜링룸이나 심사부에 근무할 극소수의 전문인력을 국내은행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이 보통이다. 증권=국내상주하고 있는 외국증권사는 두가지 형태다. 거래를 하는 지점과 국내증시를 파악해 본사에 알려주는 사무소로 나뉜다. 지점 19개 사무소 18개등 모두 37개의 외국증권사가 국내에 들어와있다. 이중 미국이 가장 많은 12개(지점 5개, 사무소 7개)를 가지고 있다. 외국증권사는 미국계로는 모건스탠리 살로먼브러더스 골드먼삭스 케미컬증권 일본계로는 노무라 다이와 닛코 야마이치증권 영국계로는 바클레이즈 베어링 자딘플레밍증권 등이 있다. 자딩플레밍증권을 빼고는 직접거래를 하는 곳은 없기때문에 외국증권사들의인력수요는 적은 편이다. 최근들어 사무소만 개설한 외국증권사들이 차츰 지점개설을 서두르고 있어인력충원이 예상되고 있다. 보험=외국생보사의 채용은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영업직 위주로 이뤄진다. 따라서 관리직사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업사원으로서 경력을 쌓아둬야 한다. 현재 프랑스생명 네덜란드생명 아메리카생명 리이나생명 푸르덴셜생명등이 진출해 있다. 채용은 매월 수시로 하며 한번에 10명내외를 선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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