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국 금리인상 우려 .. 하락세

18일 미국주식시장은 전날 일부 지역연방은행의 재할인율인상 요청보고서 영향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2%하락했다. 또한 7월 무역수지적자가 87년 4.4분기(월평균 129억달러)이후 가장 높은 117억달러(전월비 43% 증가, 예상 88억달러)로 발표되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전날에 이어 대형하이테크주들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나스닥지수는 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약세속에 메릴린치사의 기업수익 호전 전망으로 IBM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애플사 등 하이테크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네트스케이프사는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시장의 경쟁격화로 기업평가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주가가 하룻만에 8.6%나 급락했다. 한편 최근의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기업수익 호전기대가 커지면서 텍사코모빌 아틀랜틱리치필드 엑슨사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일본주식시장은 전날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기관의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나면서 니케이 지수가 0.7% 하락했다. 또한 미국주식시장의 하락으로 투자자의 매도가 늘어난 것도 주가하락의 한 원인이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약세속에 보험.증권 등 금융관련주와 NEC, 롬사 등 하이테크관련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세계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주식시장은 에이서 GVC 마이크로텍사 등 하이테크 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지수가 0.3%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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