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의 주거래 기업 2백33개...은행중 가장 많아

주거래은행제도에 의해 관리를 받는 51개그룹의 9백65개 계열기업(해외계열사 제외)중 가장 많은 기업을 주거래로 갖고 있는 은행은 한일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한일은행은 이달부터 새로 주거래은행제도의 관리를 받는 21개그룹중 동양 미원 새한미디어 한국타이어 한솔등 5개그룹 67개기업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한일은행의 주거래기업은 기존 30대계열기업군의 8개그룹 1백66개 계열기업을 포함,모두 2백33개로 늘어나 은행중 가장 많았다. 한일은행은 대기업그룹중에서도 삼성 한진 한화 대림 한일 효성 코오롱등 13개기업의 주거래은행을 맡아 가장 많은 그룹을 주거래은행으로 갖고 있다. 한일은행에 이어 주거래기업이 많은 은행은 제일 1백79개기업(9개그룹) 조흥 1백27개기업(6개그룹) 상업 1백21개기업(8개그룹) 서울 1백13개기업(10개그룹) 외환 91개기업(2개그룹)순이었다. 제일은행은 이번에 통일그룹의 15개기업등 21개기업을 새로 주거래기업에 편입함으로써 기존의 LG 대우 기아 선경 한보 뉴코아 신호제지 동국무역의 계열사를 포함,주거래기업이 1백79개로 늘었다. 조흥은행은 동양화학과 아남산업의 27개기업등 33개기업을 이번에 주거래기업으로 새로 편입했다. 서울은행은 이번에 건영 대농 대한전선 우방 조양상선 청구 태평양 한신공영등 8개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됨으로써 주거래그룹이 한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다. 이밖에 산업은행이 32개기업(3개그룹)을 주거래기업으로 갖고 있으며 장기신용 13개 신한 대구 각각 9개 한미 7개 대동 부산 각각 6개 주택 4개 충청 3개 경기 농협 각각 2개등이었다. 경남 하나 동화 강원 경남 충북 평화 기업은행등도 각각 1개씩의 주거래기업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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