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삼성전자 .. 5~7월중 적자소문 나돌아

삼성전자 주가가 5-7월중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3일째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전날보다 100원이 오른 상태에서 출발한뒤 오전 한때 800원까지 상승했으나 적자폭 확대 소문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반전,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로인해 전장에 오름세를 나타내던 종합주가지수는 후장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수등에 힘입어 지난 16-20일까지 4일 연속(거래일기준) 8,700원(12.8%)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2일부터 하락세로 반전, 3일동안 3,900원(3시현재)이나 떨어졌다. 이날 증시에 나돈 소문 내용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중 90년 이후 처음으로 5백억원의 적자를 낸 뒤 6월(800억원)과 7월(1,700억원)에는 적자폭이 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관련,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순익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적자까지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단 부인했다. 한 증시분석가도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중의 하나인 16메가D램 가격이 개당 30달러 이상이어서 상반기중에는 흑자를 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16메가D램 가격이 개당 13달러선에 머물러 10달러선의 최악의 상황은 넘어섰으나 손익분기점인 15달러를 밑돌고 있어 하반기중에는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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