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종 종목만 투자, '테마펀드' 이달말 시판 .. 한국투신

은행 증권 정보통신등 특정테마관련주를 주투자대상으로 하는 "테마펀드"가 이달말께부터 투자자들에게 시판된다. 12일 한국투자신탁은 특정테마주의 편입비율을 80%수준으로 하는 테마형 수익증권을 개발, 이달말부터 은행주펀드인 "B-스페셜투자신탁"을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시판될 B-스페셜투자신탁은 은행주의 주가가 저평가됐을때 집중적으로사들여 장기보유한뒤 주가가 크게 올라 하락가능성이 클때 팔아 이익을내게된다. 한국투신은 또 앞으로 증권주를 80%수준으로 편입하는 "S-스페셜투자신탁"과 건설주테마펀드인 "C-스페셜투자신탁", 보험주테마펀드인 "I-스페셜투자신탁" 등을 잇따라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테마펀드는 특정테마관련주의 편입비율을 70~90%까지로 하고 특정테마주의 주가상승가능성이 클때는 계속 보유해 시세차익을 늘리게 된다. 이에따라 일반투자자들은 개인적인 선호도나 판단기준에 따라 특정테마주를선택할 수 있어 이들 테마주에 대한 간접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신 정준화 상품개발팀장은 "지금까지 투신사의 상품은 대중시장을 겨냥한 상품이었다"며 "앞으로는 시장을 세분해 틈새시장에 진출하기위한 테마펀드를 개발키로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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