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세 불구 상장사 대주주 5월중 주식 적극 매입

주가가 약세를 보인 5월에 상장회사의 대주주들은 주식을 적극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상장사의 대주주들은 지난달 77만5천주를 팔고 1백52만6천주를 사들여 사들인 주식이 내다판 주식보다 2배정도 많았다. 대주주들은 지난 3월에는 60만4천주를 팔고 77만5천주를 샀으며 4월에는 53만4천주를 팔고 61만8천주를 사들여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었다. 대주주들이 지난달 매수에 적극 나선 것은 경영권을 안정시키려는데다 일부대주주들이 자금악화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주가를 떠받치기위해 대량으로 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도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동국무역의 백영기 대주주는 지난달 58만3천2백50주를 형 백욱기씨 명의로 취득해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 주주는 당시 부도설로 주가가 급락할때 매수에 나서 평균매수단가가 6천6백원에 불과해 15일 현재 약 3억원의 평가이익을 얻고있다. 이와함께 금강의 정상영 대주주는 아들인 몽익 상진씨 명의로 8만3천5백주를 주당 6만1천1백원에 매수했고 유화증권의 윤장섭대주주는 아들인 경립씨와 질녀인 재갑씨 명의로 7만6천2백10주를 주당 9천1백원에 매입했다. 한편 지난달 주식을 가장 많이 처분한 대주주는 대신증권의 양회문대주주로부친인 양재봉회장명의로된 49만6천6백70주를 처분 지분을 9.39%에서 8.49%로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대주주는 자형인 조운해씨 명의로된 주식 1만2백17주를 주당 11만8천8백원에 처분 지분을 3.76%에서 3.74%로 낮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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