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신민당 통합 성사여부 다시 관심사로 등장

자민련과 신민당의 통합성사여부가 다시 정치권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양당은 이번주초 통합선언을 목표로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공천지분과신민당지도부 예우문제에 대한 견해차가 커 절충에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자민련의 김종필총재와 신민당의 김복동대표가 지난 2일 회동을 갖고 양당의 통합을 추진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무협상팀인 자민련의 구자춘 김용환의원과 신민당의 임춘원 박구일의원의 실무접촉에서는 통합당명을 자민련으로 한다는 것외에는 아직 아무런 합의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자민련측은 신민당의 김대표가 수석부총재를 맡는 사실상의 흡수통합안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신민당측은 김종필.김복동 공동대표제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측은 이와함께 50대50의 지분배분을 요구하고있으나 자민련측은 이에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지방선거 공천문제를 놓고서도 팽팽하게 대립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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