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박노호 <인천상의 회원부장> .. '산우회'

필자에게는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산우회라는 오래된 모임이 있다. 지난 78년6월에 발족된 이모임은 회원 상호간 전문지식과 정보교환을 통하여 기업발전은 물론 친목과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시작된후 지금은 가족처럼 가까운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모임은 지난 78년 인천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중견기업체들의 간부사원들이 영동지방을 산업시찰 한것이 계기가 돼 지속적인 교류를 갖자고 뜻을 모은것이 탄생의 시작이었다. 산우회의 발족이후 18년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초대회장은 동양철관공업의 김중익총무부장이 맡았으며 2대에 김중욱씨(풍산금속),3대에 이한삼씨(상위 사무국장),4대에 이석화씨(한국샤프),5대에 김태우씨(진광기업),6대에 김병린씨(한국티타늄),7대에 박노호씨(인천상의 회원부장),8대에 김대회씨(한국강관)등이 거쳤고 지금은 이상덕인하공전 교수가 맡고있다. 또 회원중에는 김옥경씨가 타계했고 오림포스호텔에 근무했던 임규호씨는 미국에 이민가서 잘지내고 있다. 산우회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부,과장급이던 회원들이 현재에는 김승철씨,홍진표씨 최진방씨 이한삼씨 최문길씨 오재의씨등이 중소제조업체와 유통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김병화씨가 요업회사의 중역으로,문익동씨가 한국카리화학공업의 상무로,안주백씨가 삼광해운의 상무로,권명옥씨는 인천제철의 전무로 재직중에 있다. 산우회는 지금까지 회원들에게 학술강좌등을 통하여 경제지식을 함양해 왔으며 춘추로 부부동반으로 산행을 하는가하면 경기도 양평에 있는 새마을연수원에서 특별교육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회원간 애경사때는 회원모두가 내일로 생각하고 적극 참여해 서로간 우애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산우회의 총무를 역임한 사람중에는 인천지역의 경제중추로 일익을 담당하는 인물이 많은데 김광연씨(동화사장),장근택씨(대성기업사대표),안창수씨(신성엔지니어링대표),임용택씨)세신로공업대표),조병옥씨(서진전기대표),조유묵씨(대부산업대표)등이 회원으로 있다. 산우회는 앞으로도 경제분야에서 지역에 봉사하히기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 지역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회원간 우애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특히 회원모두가 경제계의 중견으로 성장한 만큰 힘을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믿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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