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위대한 한글 아름다운 한글' 특별전..문체부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지 548돌이 되는 날.문화체육부는 이날을 기념해 "위대한 한글 아름다운 한글"이란 주제로 7-16일 국립중앙도서관전시실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시작은 문체부가 지난4월 주최한 제2회 한글글자체공모전과 한글디자인공모전에서 입상한 22점의 새 글자체와 1백94점의 한글디자인작품. 한글디자인작품으로는 한글을 주제로 한 포스터,티셔츠,타이포그래피등이 고등학생부와 대학생부로 나눠 전시되고있다. 앞으로 전개될 정보화시대에 한글의 예술적 조형성과 실용성이 어떻게 접목될수있는 지를 보여준다는 게 전시회 개최의 취지. 한세준 윤병규 백금남교수등 한글디자인계를 이끌고 있는 중진작가및 교수 40명의 작품과 우리사회 주요명사들의 육필원고를 통해 한글애용의 현주소를 느낄 수있는 작품 40여점도 전시된다. 아울러 현재 사용중인 한글글자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분야별로 모양과 크기가 다른 글자체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주)서울시스템의 도움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413권 1억5천만자에 달하는 국역 조선왕조실록의 CD-ROM화작업의 중간결과도 선보인다. 이번 시험판에는 조선조 태조에서 세종까지의 4대 39권의 내용이 수록돼 이용자가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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