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작업 본격 돌입...포항제철/한국전력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이 해외증권발행을 승인받는등 뉴욕증시 상장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포철은 24일 증권감독원에 뉴욕증시상장 승인신청서를 제출한뒤 오는30일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공식제출할 예정이다. 23일 증권업협회는 해외증권발행협의회를 열어 한전과 포철의 올4분기중 3억달러씩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내용의 해외증권발행물량조정건을 승인했다. 증권업협회는 "해외증권발행물량 조정기준"상 상공자원부장관의 해외증권발행 요청에 따른 특례를 인정해 이들 2개사의 해외증권발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상공자원부는 한전의 94년도 전원개발 투자자금중 부족자금 일부와 포철의 포항 및 광양제철소 설비합리화와 신예화투자를 위한 소요자금조달을 위한 해외증권발행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16일과 22일 각각 증권업협회에 보냈다. 또 올4분기중 해외증권발행 주간사계획서를 지난1일까지 증권업협회에 제출토록 돼있는 현행규정엔 어긋나지만 한전과 포철의 주간사를 맡은 쌍용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지난22일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포철은 현지로드쇼를 거쳐 오는10월중순 해외DR발행 조인식을 갖고한전은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중 해외DR를 발행해 뉴욕증시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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