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저가시장 집중공략하겠다'..이세영 삼익제약 사장

최근의 정수기시장은 역삼투압방식의 고가 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체시장의 80%이상을 90만~110만원의 멤브레인방식의 제품이 차지하고있다. 최근들어 싱크대에 내장하는 40만~50만원대의 가정용정수기의 판매도활발하다. 물에 대한 불신으로 시스템화된 정수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셈이다. 그러나 삼익제약은 고가 일변도의 정수기시장에 3만원대의 저가보급형정수기로 승부를 걸고 있다. 국민 모두가 정수기를 사용하려면 가정에서 손쉽게 구입할수 있어야 한다는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정수기는 독일에서 수입한 브리타필터와 국내에서제조한 용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이 싸서 가정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다. 제약업체인 이회사는 자사의 시험설비를 통해 독일 브리타필터의 우수한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올해초부터 대대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정수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수기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적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는 보령약국 남씨약국등 전국의 약국과 백화점을 통해 이뤄지며제품가격은 용기의 종류에 따라 3만5,000~5만원대로 다양하다. 필터는 300리터 가량 정수한후 교체하면 된다. 이세영사장은 브리타필터의 특수 양이온 교환수지는 인체에 유해한 헤비메탈이온을 치환하여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인체에 필요한 라이트메탈이온은 상당비율 통과시켜 수돗물의 질을 한단계 높여 먹을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사장은 정수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고가부터 저가의 정수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소비자가 폭넓은 선택을 할수 있다는 얘기다. 저가보급형 브리타정수기가 기존 시장을 얼마나 공략할수 있을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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