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전북 부안 등 국제공항/항만 갖춘 배후도시 건설

정부는 전북 부안 김제 옥구군일대에 1억2천만평규모로 조성되는새만금간척개발지역에 국제공항과 10만t급 대형선박을 댈수있는 항만시설을갖춘 공단과 배후도시의 건설을 검토중이다. 또 이지역에 외국인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고병우건설부장관 김철용해운항만청장등은 9일 새만금간척종합개발사업현지를 헬기로 공중 시찰했다.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교류확대등 다가오는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당초농업용지확보를 위해 착수했던 새만금지역에 이같은 공단과 배후도시를건설, 기존의 군장국가공단과 연결되는 대규모공단을 조성해야 한다는전라북도의 건의를 받고 타당성검토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당초 오는9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8백억원의 예산을책정한 새만금간척사업 완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예산증액방안을 강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강년전북지사는 이부총리 일행에게 보고를 통해 "새만금개발지구의고군산열도는 항만개발의 최적지일뿐 아니라 임해공단건설이 유망하고외국자본유치가 용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새만금사업지구를경제특구로 지정해줄 것과 내년예산에 1천억원을 추가 배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라북도 당국은 이에앞서 이지역에 공업단지와 함께 국제공항과항만시설을 건설하는 새만금간척사업종합개발계획을 마련,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등에 건의했다. 또 당초 새만금사업추진을 위해 내년예산에2천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해줄것을 요청했으나 8백억원밖에 계상되지 않아추가지원을 요청했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총1억2천만평중 2천8백만평을 공업용지,1천2백만평을주거.관광용지,4천4백만평을 농수산용지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지난 91년 공사에 착수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