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톱] 부산 등 4개지역 행정구역 경계 일부 조정..내무부

내무부는 지방청와대가 있던 경남 진해시 저도를 거제군 소속으로 환원시키는등 부산.광주.충남등 4개 지역의 행정구역 경계 일부를 조정,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내무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시.군.자치구의 관할구역 변경에관한 규정안"을 마련,오는 9일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 규정안에 따르면 부산시 중구와 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한 초원아파트는 동구로 편입되며 광주시 광산구 금호지구 택지조성 사업으로 동일 아파트 단지가 2개구로 양분된 금호동 일부 지역(1만7천58평방미터)이 도로를 기준으로 서구로 편입되고 충남 논산군 월곡지구 경지정리 사업으로 단일 농경지가 2개군으로 나뉜 논산군 상월면 월오리 일부 지역(1만7천3백50평방미터)이 공주군으로 편입된다. 또한 지방 청와대가 설치돼 통제상의 편의 때문에 거제군에서 진해시로편입됐던 저도는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지방청와대가 사라지게됨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제군 소속으로 다시 환원됐다. 내무부는 아파트 단지 조성이나 택지조성 경지정리 사업 등에 따라행정구역의 경계가 불합리하게 설정돼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지역에대해서는 시.도지사의 건의를 토대로 주민편의와 행정의 능률성 등제반여건을 고려,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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