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경제선언' 발표/러시아에 30억$ 지원...정상회담 폐막

[동경=김형철특파원]선진7개국(G7)동경정상회담은 9일 각국의 정상 외무재무장관이 참석한 전체회의와 정상회의를 잇달아 열어 세계무역 문제와 정상회담 개혁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뒤 경제선언을 발표하고 폐막됐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이날 오후 뉴 오타니호텔에서 3일간의 G7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선언을 발표했으며 이어 각국 정상들은 옐친대통령을 참석시킨 가운데 "G7+1"회의를 갖고 러시아 지원책을 논의했다. 미야자와총리가 이날 발표한 15개항의 경제선언은 선진각국은 인플레 없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 거시적 경제정책의 협조를 촉진한다. 유럽은 금리인하,미국은 재정적자의 삭감과 장기금리의 인하,일본은 내수주도형 성장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재정 금융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일.캐나다.유럽공동체(EC)등 4대무역권 통상장관 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루과이 라운드의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한다. 러시아에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재편을 위해 30억달러를 지원하는등 시장경제 이행국가에 대한 개혁을 계속 지원한다. 형식을 지양하고 정상간의 합의형성의 장이되도록 정상회담을 개혁한다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G7정상들은 제20회 G7정상회담을 내년7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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