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산공개...1백억이상 2명, 10여명 투기의혹

민주당은 6일오전 소속의원과 당무위원등 1백4명의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나 10여명의 의원이 무연고지 부동산 과다소유 불성실신고 의원당선후 부동산취득 어린자녀명의의 부동산소유등으로 투기의혹을 사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4일 재산신고를 마감한후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최고위원)회의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열고 이들의원에 대해 보완자료를 첨부토록하는 한편 6일오전 일괄공개때 본인들이 직접 해명토록 결정했다. 당지도부내에서 투기의혹을 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의원은 신진욱 김충현 국종남 강희찬 이동근 이경재 정기호 하근수의원등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구 협성교육재단이사장인 신진욱의원을 개인재산 17억원만 신고한 대표적인 불성실신고 사례로 지목,재단재산에 관한 보완서류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신의원은 "13개학교재산을 1천5백억원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나 학교운동장을 돈으로 평가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라며 공개를 기피해왔다. 국종남 강희찬의원은 무연고지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있어 투기의혹을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경재 정기호의원은 6~8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양문희의원은 신공항건설예정지인 영종도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일대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김충현의원은 9세된 아들명의의부동산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군출신인 강창성의원은 자녀명의로 재산이 분산된데다 부동산의 경우 싯가를 축소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산공개대상자중 싯가 1백억원이상의 재산을 가진 의원은 김옥천(1백67억원)국종남(1백7억원)김충현(1백2억원)의원등 3명이며 20억원이상은 18명으로 집계되었다. 민주당의원의 평균재산은 싯가기준으로 10억원정도여서 민자당의원의 25억원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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