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서비스 획기적 개선...서울시, 내달부터 집안시설 수리

지금까지 각 주택의 `담장(대지경계선) 밖''으로 국한되어 있던 서울시당국의 수도시설 관리범위가 오는 2월부터 `옥내''까지로 확장되는 등 상수도 관련 대 시민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20일 다음달 부터 44개반 2백20명의 `상수도 기동 순회서비스반''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서비스 확대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상수도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될 경우 즉각 기동서비스반을 출동시켜 옥내의 수도꼭지 샤워시설 수세식변기의 고장등 지금까지 전적으로 수용가의 책임이던 문제들까지 각 수용가에서 자재를 구입해 놓을 경우 무료로 교체 설치해주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수용가와 사설 영세업자들이 확이하기 어려운 옥내 누수지점을 시 당국의 장비를 활용, 탐지해 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 서비스반은 기존 서울시산하 11개수원지 가운데 지난해말까지 약품투입등 관리작업이 자동화된 3개수원지(광암 뚝도 영등포)의 유휴인력 2백20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95년 현재 계획중인 9개 수원지의 자동화작업이 완료될 경우 약5백명으로 예상되는 유휴인력 대부분도 이 대시민서비스에 투입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오는 4월까지 4억원의 예산을 투입, 무선통신시설(11개 중계국 44대의 차량, 2백20대의 휴대용 전화기)을 확보해 상수도 민원전화(121번)로 신고되는 각수용가의 신고사항을 접수 즉시 처리함으로써순회서비스반의 기동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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