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소음공해 심각...환경처, 7대도시 기준치 훨씬 초과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원주 춘천 등 전국 주요도시의 주거지역 환경소음도가 밤낮 구분없이 환경기준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처가 22일 발표한 3/4분기 환경소음도 및 항공기소음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도로변 주택가의 환경소음도가 밤.낮시간대 기준인 55.65㏈을 훨씬 웃돌아 서울이 밤 평균 67㏈, 낮 평균 72㏈로 조사되는등 조사대상 7개 도시지역에서 환경기준을 크게 넘어섰다. 환경처는 또 도로변뿐 아니라 일반지역의 전용.일반주거지역에서의 7개 도시 환경소음도도 환경기준을 훨씬 넘겼다고 밝혔다. 일반지역의 전용주거지역 소음도 환경기준은 밤 40㏈, 낮 50㏈인데 7~9월 3개월 동안 서울의 밤시간대 평균소음도는 52㏈로 춘천과 함께 가장 높고, 낮시간대 역시 서울지역이 60㏈으로 대구와 함께 가장 시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주거지역보다 소음도 환경기준이 5㏈ 약한 일반주거지역에서도 서울지역의 평균소음도가 밤 53㏈, 낮 63㏈으로 7개 도시 가운데 가장 시끄러웠던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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