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한미관계 더욱 긴밀"...노대통령-클린턴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오전 8시 미국아칸소주지사실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축하 인사와함께 한 미양국간 외교안보 경제분야에 걸쳐 20분간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먼저 영어로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으로 당선된것을 축하합니다. 귀하의 다선은 귀하가 제시한 비전과 정책에 대한 미국국민들의 신임을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인사. 클린턴당선자는 이에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 88년 방한때 각하가 한국선수단 전원을 기다리게해놓고 1시간반동안이나 할애해준 것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고 답례.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당선자가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수상과는 5분간 통화를 한데 비해 노대통령과는 20분간이나 통화한 것은앞으로 한미관계가 변함이 없고 더욱 긴밀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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