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표가 격려금 줬다"...한준수 전연기군수 주장

14대총선 관권개입사례를 폭로한 한준수전연기군수는 5일 "민자당의 김영삼 당시 대표측으로부터 격려금조로 1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3월9일 조치원역광장에서 열린 민자당연기지구당 정당연설회가 끝난뒤 김대표를 수행한 비서로부터 1백만원(자기앞수표)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씨는 "김대표의 수행비서가 `군수인 당신은 연설회장에 늦게 도착해 내가 격려금을 주지만 경찰서장에게는 김대표가 직접 격려금을 주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또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보아가며 총선 당시 있었던 관계기관대책 회의내용 및 민자당의 선거부정사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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