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대미국.대홍콩 교역서 큰 격차

한국과 대만이 무역수지에서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홍콩 및대미교역에서 두드러진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한-대만, 최근 교역구조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대미교역에서 4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낸데 비해 대만은 8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또 대홍콩교역에서 한국이 39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비해 대만은 무려1백4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한국은 지난해 96억6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반면 대만은1백3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만의 대홍콩흑자중 33.8%에 해당하는 35억5천만달러는 대중국 간접교역흑자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중국과의 직물류 교역에서 1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밝혀져 대만의 대중국투자확대와 함께 세계시장에서의중국산 섬유제품 수출 증가를 뒷받침하는 직물원자재 공급국의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