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재현으로 정국 파란 예상

제14대 국회의원총선거 개표결과 민자당이 과반수의석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13대에 이어 여소야대가 재현돼 정국은 엄청난 파란과 소용돌이에휩싸이게 됐다. "3.24"총선결과 드러난 각 정당별 의석분포는 민자당 1백16석(전국구33석) 민주당 75석(" 22석) 국민당 24석(" 7석) 신정당 1석 무소속21석으로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당선자가 1백21명이나 돼 민자당을앞질렀다. 이러한 선거결과는 3당합당과 6공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해석돼 앞으로의 국정운영은 물론 민자당내 대권경쟁구도에도 근본적인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킨 국민당은 강원지역을 비롯 전국곳곳에서 선전,원내교섭단체의석(20석)을 훨씬 상회해 지역구 24석과전국구 7석을 배분받아 원내 31석을 확보했으며 이로써 정국은 3당체제로들어서게 됐다. 총선결과를 권역별로 보면 민자당은 부산지역을 석권한 것외에 나머지지역에서는 당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못미치는 성과밖에 거두지 못했으며특히 수도권과 충청지역등 중부권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전북남원과 무주 진안 장수등 두군데에서 당선자를 내 호남지역 교두보마련에는성공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석권을 발판으로 개헌저지선(80석)확보목표를 거의달성했으며 특히 서울지역 44석중 25석을 얻는 대승을 거둔것을 비롯 경기충청등 중부권에서도 의석수를 늘리는 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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