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계, 방송위에 재조정촉구

알콜함량 17도 이상의 주류에 대한 방송광고금지 움직임에 대해소주업계가 집단 반발하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를 비롯한 10개 소주업체들은 지난14일방송위원회가 제시한 "방송용 광고심의 세칙개정시안"중 알콜함량 17도이상 주류의 방송광고금지규정이 주류업계의 현실여건을 무시한 것이라며방송광고금지기준도수의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소주업계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주류의 방송광고금지방침에는 원칙적으로동의하고 있으나 광고금지 기준도수가 특정주종및 업체의 이익에 편향된것으로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 소주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주류소비패턴변화로 인해소주수요가 대폭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알콜함량 16도로 방송광고가허용되는 대체재 청주가 빠른 속도로 소주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있기때문이다. 특히 소주고급화및 주정자율화를 앞두고 속속 출현하게될 신제품에 대한전국적인 광고가 필연적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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