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확보위한 정유사간 경쟁 가시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유소허가기준및 정차에 관한 고시에 따라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돼온 정유사의 주유소확보경쟁이 마침내가시화되고있어 주목. 정유사들은 자금난 여신규제등으로 직접 주유소를 설립하기 어렵다는판단에따라 자금지원등 갖가지조건을 내세워 신규참여를 추진하는 업소와공급계약을 맺기위해 안간힘. 정유사들은 휘발유가격의 자유화로 맞이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대비,유통망의 거점인 주유소를 보다많이 확보하기위해 각사별로수백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소식. 시장점유율이 뒤떨어지는 일부정유사들은 영업부를 총동원,자리가 좋은업소를 대상으로 수억원에 이르는 자금지원을 약속하는등 이번기회를선발업체추격의 계기로 삼으려는 눈치. 정유사들의 주유소과당유치경쟁으로인해 시행 이틀만에 1천3백여개에이른신규참여추진업소가운데는 여러정유사들과 중복계약을 맺은 곳도 많은실정. 한 관계자는 "주유소간 거리가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여전히유지되고있어 이번신청업소중 상당수가 탈락할수밖에없다"고 지적하고정유사들이 주유소설치붐을 앞장서 조장해서는 곤란할것이라고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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