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4개 노조 첫 해산

경기도 수원시는 30일 노동조합을 설립한후 2년이 지나도록 활동실적이없는 하이웨이 유통(인계동 319의6) 노조(조합장 조한원.31)를 비롯,선우나염(평동4)노조(조합장 김남선.44),위고상사(세류2동588) 노조(조합장 김삼용.32),대주 기업(조원동635) 노조(조합장 김영도.56)등 4개노조를 해산했다. 이는 2년이상 실적이 없는 노조의 경우 지방노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해산할 수 있다는 노동조합법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있는일이다. 시는 지난 5월1일부터 6월5일까지 기업체 노조에 대한 일제점검을실시,설립후 2년이 지나도록 노조총회를 개최하지 않는등 실적이 없는 이들4개 노조를 적발,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의 해산결의를 거쳐 이날해산조치했다. 하이웨이 유통의 경우 지난88년 1월9일 노조를 설립한뒤 그동안노조총회.임금협상.단체협약등 활동을 한 실적이 없으며,지난해1월1일자로 조합장 조씨가 사퇴했는데도 후임자를 선출하지 않았다는 것. 또 선우나염등 3개 업체는 지난87년8월부터 88년3월까지 사이에 각각노조를 설립한후 실적이 전혀 없으며,회사가 이전한후 소재지도 밝혀지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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