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정회장 대구시민에 공시사과

최근 조직폭력에 대한 중형구형.선고가 잇따르자 일부 폭력배들이 거액을동원해 불리한 증언을 못하게 증인을 회유.협박하고 재판부와 언론까지매수하려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하오 부산지법 제214호 법정에서 부산지법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도파''의범죄단체조직혐의 결심공판에서 부산지검 강력부 조승식검사가 보충심문을통해 `영도파''의 고문인 박상만피고인(56)이 가족들을 구치소에서면회하면서 지시한 내용이 담긴 재소자접견표를 공개해 밝혀졌다. 조검사는 박피고인이 구치소 면회자와 대화한 내용에 "보석신청후담당재판부를 공략하라" "검사가 보석을 반대하면 언론사를 찾아가 로비를벌여 기사화하라" "지금까지 사용한 돈이 얼마냐?" "약 1억여원쯤됩니다"라고 적혀 있어 구속기소된 폭력배들이 중형을 피하려고 거액을동원, 검찰은 물론 재판부, 경찰, 언론등에 로비활동을 펴온 것으로추정된다고 말했다. 조검사는 또 박피고인등이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검찰측증인들을 위협 또는 회유해 증언을 방해했다며 검찰이 신청한 증인 25명중10명만 증언대에 섰을뿐 김모씨(32)등 2명은 증언을 기피, 해외로출국했으며 옥모씨(55)등은 조직폭력 배들의 보복이 두려워 부산을떠났다고 밝혔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