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본수출 1백35억달러에 그칠듯...무역협회 동경지부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 올 대일수출이 1백24억달러에 그치고 내년에도1백3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내년에도 대일수출 확대를 기대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동경지부가 건설,해운,서비스업종을 제외한 1백70개주일한국상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91년 대일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대일수출은 작년 실적 1백34억5천7백만달러에 비해 7.9%가 미달할 전망이며내년 대일수출도 겨우 작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주일한국상사들가운데 35.3%는 내년에 엔화강세의 영향으로대일수출이 올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품목별로는스낵류와 소주등 농수산식품과 섬유류, 신발과 시멘트 등 경공업품,철강.금속, 전자.전기제품류, 화학제품류등이 일본소비자의 수요에 맞는새상품개발과 품질향상,고급화,국내 공급능력 향상등으로 수출이 올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 또 이들은 내년에 대일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1차산품(22.8%), 섬유제품(21.1%)을 꼽았으며 1차산품은 유통경로 확대와중간제품형태의 식품 공급확대, 섬유제품은 철저한 품질관리에 따른고급화전략으로 수출시장 개척의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14%만이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하고나머지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88년 조사당시 54.3%, 89년19.4%가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주일한국상사들이이들 제품의 대일수출 확대가능성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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