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대 콘도/별장/호텔 일제 점검

정부가 과소비 억제시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관을 앞둔 부산시북구 엄궁동 149의1 남태평양관광호텔(대표 김선경.52)이 객실 무료이용등의조건으로 3백-7백여만원짜리 특별회원권을 판매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있다. 11일 이 호텔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부산시로부터 관광호텔 사업승인을받아 북구 엄궁동 낙동강 고수부지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10층,연건평1만 규모로 착공, 오는 20일 개관 예정인데 이 호텔은 객실 77개를 비롯,5백명과 1천명씩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연회실 2개, 대형 남여사우나 등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측은 최근 모일간신문에 낸 개관광고를 통해 사우나.헬스무료이용 호텔내 음식요금 10% 할인 회원별 객실 무료이용권 제공등의혜택을 주는 조건으로 개인회원권 3백30만원 가족회원권 5백55만원법인회원권 7백77만원 등의 특별 회원을 모집한다는 것. 이같은 호텔의 특별회원권 제도는 해운대 조선비치호텔과 하얏트호텔등부산시내 특급호텔에도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시민들은 "이 호텔이고정고객을 확보 한다는 구실로 과소비를 부채질하고 있다" 며 비난하고있다. 북구 엄궁동 주민 김모씨(50)는 "콘도미니엄이나 골프장처럼호텔에서도 회원권제를 실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향락.과소비 부채질은 물론 위화감마 저 조성하는 행위" 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호텔의 경우 회원권제 실시는 불법이므로 진상을조사해 조치 하겠다" 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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