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경제구" 10년계획 확정

*** 대외개방, 새 공업 및 무역중심지로 성장 *** 중국은 요령, 길림, 흑룡강성 등 동북지방 3개성을 대외에 개방,선진기술과 선진기업경영방법을 도입하여 금세기내에 이 지역을새로운 공업 및 무역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이른바 동북경제구 8차5개년계획(9 1 95년) 및 10개년 개발목표의 윤곽을 확정했다고 홍콩의칠중국계 신문인 대공보 가 9일 보도했다. 대공보는 중국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먼저 동북경제구에 대외개방에유익한 환경 을 조성할 것이며 이를 위해 대련항을 점진적으로 개방,부분적으로 자유항의 특징을 갖추도록 하고 요동만에 위치한 영국항도수출목적의 공업경제지구로 차츰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련과의 접경도시인 흑룡강성의 흑하, 수분하, 만주리, 그리고북한과 접 하고 있는 도문 등은 국경무역중심지 겸 대외개방창구 로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대공보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동북경제구의 3개 성의 총 수출액을 오는95년까지 연간 60억5천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00년에는 이 경제구의수출액이 95억달 러 선을 돌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당국은 이를 위해 이 경제구의 공업을 기계, 조선, 중장비,항공기, 전자 및 컴퓨터 등 중공업과 첨단기술공업 위주로 전환시켜 나가고생산 및 경영기술도 국제수준에 이르도록 할 방침이다. 북경당국은 또한 동북 3개 성의 교통.운수능력도 최소한 80년대의국제수준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연안지대의 개방으로 이미 중국 최대 공업기지로성장한 요 령성을 보다 개방하여 외국투자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이미요동반도의 해안지역 에 대규모 공업단지및 수출기지 건설에 착수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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