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회등록 법인 영업실적 부진

주식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영업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협회가 주식장외시장 등록기업중 부도가 발생한 2개사를 제외한12월말 결산법인 40개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매출액은 총 3,925억7,000만원으로 전년의 128억 8,000만원에 비해 3.1% 감소했다. 장외시장 등록법인의 이같은 영업실적은 전체 12월말 결산기업들이지난해에 각각 10.7%와 9.7%의 순이익 및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던것과 비교해 매출액은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증가율이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서 작년에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크게낮아졌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40개 장외등록기업중 17.5%에 해당하는 7개사가 순이익면에서 적자를기록했으며 이에따라 24개사가 89사업연도에 주주들에게 이익배당금을지급하지 못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쳐기업 (9개사)은 지난해 모두 14억 9,000만원의적자를 기록, 전년 (8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증가, 이들 기업이아직 자리를 잡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벤쳐기업을 제외한나머지 제조업체 (27개사)의 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의 119억 1,000만원에비해 1.7% 감소했다. 장외등록법인중 (주)단성산업은 2억 8,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1위를차지했으며 (주) 제일사료는 462억원으로 매출액 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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