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한수교가능성 시사...외무장관, "양국관계 잘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15일 하오 6시 직전 야3당총재가 담소하고 있는소접견실로 들어와 김대중평민/김종필공화/김영삼민주총재순으로악수를 나누면서 "안녕하십니까"라고 반갑게 인사. 이어 노대통령과 3김총재들은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나란히 서서포즈를 취하기도. 노대통령은 "며칠전이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유럽을 순방하고돌아왔다" 고 말하자 3김총재들도 "건강하게 귀국하시는 것을 뵈었다"고답했고 특히 김평민총재는 "고생이 많으셨겠다"고 인사. 노대통령과 3김총재들은 이어 하오 6시10분께 회담장인 대식당으로자리를 옮겼는데 대식당으로 가는동안 노대통령과 김평민총재는어깨를 나란히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어 눈길. 회담장인 대식당에는 원탁 테이블이 준비돼 있었으며 창가쪽에노대통령, 오른편에 김평민총재, 왼편에 김민주총재, 맞은편에 김공화총재가 각각 좌정해 회담을 시작. 노대통령은 3김총재들이 자리에 앉자 "오늘은 이상하게도 이 테이블이크게 보인다"고 조크를 건넸으며 김민주총재가 이를 받아 "열명은 더앉을 수 있겠는데요"라고 답해 웃음. 노대통령과 3김총재들은 이같이 건강과 운동등을 화제로 약 10여분간대화를 나눈뒤 주위를 물리치고 역사적인 회담에 돌입. 한편 이날 청와대에는 김영삼/김종필/김대중총재순으로 도착, 현관에서기다리고 있던 홍성철대통령비서실장, 노창훈의전수석비서관등의영접을 받으며 소접견실에 입장했고 김민주총재는 회담시작 12분전에,김공화총재는 10분전, 김평민총재는 2분전에 각각 도착, 교통문제등을화제로 잠시 환담. 청와대측은 이날 만찬메뉴로 떡갈비, 들깨죽등의 한식과 포도주를메뉴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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