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개각 스케치...공화당, 질질끌다 마지못해 단행한 인상

공화당은 19일상오 구자춘 부종채 주재로 열린 당무회의에서 7.19 개각의내용과 특징등을 면밀히 검토, "이번 내각개편은 정부가 마지못해 단행한인상이 짙다"면서 대체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 ** 경제팀 보강 아쉬워 ** 회의후 김문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각은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안및 치안각료들에 대한 문책이라는 점에서는수긍이 가나 경제팀의 보강이 아쉽다"면서 "이번 개각으로 현재의 난국이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 구부총재와 최각규총장등 당직자들은 "그동안 내무/건설/보사장관등의경질은 국회차원에서 여러차례 요구한 것"이라면서 "이번 개각은 정부측이질질 끌다가 마지못해 한 인상이 짙으며 진작에 단행했어야 했다"고 비판. ** 경제팀 교체 강력히 요구 ** 공화당당직자들은 특히 "물가고와 수출부진및 노사분규에 따른생산차질등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지경에 봉착돼 있는데 이번 개각에서부총리등 경제팀들을 그대로 놔둔것으로 보아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제대로반영된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며 경제팀의 교체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 개각 내용보다는 개각자체에 의미 부여 ** 김용채총무등은 그러나 "이번 개각은 서의원사건등으로 흐트러진 대공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민심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는 나름대로 의미가있을 것"이라고 개각의 내용보다는 개각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편 공화당관계자들은 이번 개각에 이은 후속조치로 민정당개편이단행될지의 여부에 관심을 보이면서 여권내 각파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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