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5개사 연대 파업

연말상여금추가지급을 둘러싸고 분규를 벌여온 동양등 주요시멘트생산업체 5개사 노조(조합원 4,300여명)는 11일 상오8시부터 일제히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10일 화학노연(위원장 정춘택)에 따르면 동양.현대.한일.아세아시멘트 및성신양회등 시멘트생산업체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인 상여금350%를 수용키로 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거부하자 11일부터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공동교섭을 벌여온 노조측은 시멘트업계가 유례없는호황임을 들어 400%의 연말상여금을 요구했는데 회사측이 불황대비등을 이유로 200%를 지급함으로써 지난연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의뢰했었다. 국내에는 10개의 시멘트제조업체가 있으나 이들 5개사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건축공사등 내수 및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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