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과의 직접광고시대 열려

공산권과의 직접광고시대가 열리고 있다.한국과 유고슬라비아간의 직교역문호가 넓어지자 유고의 광고계가 한국업체를 상대로 직접광고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헝가리의 관계기관도 이같은내용의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지인 인포마터지는 내년 2월 한국의 주요 수출입업체를 소개하는 특집판을 발간키로 하고 국내의 주요기업체에 서한을 내 직접광고유치에 나섰다. 이회사는 또 무공유고무역관을 통해 관련업체에 대한 광고판촉활동을벌이고 있다. 공산권매체사의 직접적인 광고유치활동은 이번이 첫케이스여서 업계의대공산권광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럭키금성상사는 이번 특집판에 전면 컬러광고를 싣기로하고"세계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경협무드를 조성하는 방식의 이미지광고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의 경우 서울올림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살려 체조경기장건설, 컴퓨터기기설치등 올림픽참여업체임을 강조하면서 친밀감을 심어주는광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 금성사, 코오롱등의 업체들 역시 유고시장을 겨냥한 광고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금성사등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소련, 중국등 공산국에서 광고를 꾸준히 늘려왔으나 모두 제3국의 광고대행사를 통한 간접광고에 의존해왔었다. 관계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국내의 광고대행사가운데 공산권지역 광고대행사와 업무제휴관계를 맺고있는 업체가 없는 실정이어서 직접광고가 실현되지 못했던점을 들고 이번 광고유치활동을 계기로 특수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광고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업계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무역관을 통한 현지 광고에 직접 나설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헝가리와의 직접광고도 빠른시일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내년중 소련, 불가리아, 폴란드, 중국등지에 무역관이 추가로 개설될 경우 이같은 직접광고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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