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비리 세무조사 본격화...전씨친인척관련비리 모두내조

5공비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사찰이 본격화되고 있다.국세청은 2일 전두화 전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의 친/인척들이 운영권을뺏은 것으로 알려진 노량진수산(대표 조강호)과 전대표 윤욱재씨(53)에대해 세무사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전전대통령의 장인 이규동씨로부터 부동산을 증여받고 증여세를 일부 포탈한 이씨의 아들 이창석씨(37)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및 사찰은 지난 28일 착수된 세림개발산업 및 신성기업에 대한 세무사찰에 이어 5공비리와 관련해 국세청이 개입한 두번째조치로 국세청은 이밖에도 전씨 친/인척 관련비리를 모두 내사중에 있어 앞으로도 조사대상이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상오9시를 기해 정예조사요원 30명을 투입, 노량진수산(주)과 전기환씨의 측근인 전대표 윤씨에 대해 세무사찰을 착수함과 동시에 윤씨 및 그 가족과 탈세행위관련자등 7명에 대해 출국규제조치를취했으며 48평짜리 아파트와 땅 19만683평등 윤씨의 개인재산 40억8,400만원 상당을 압류조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내사결과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주)은 위탁판매수수료 수입액을 줄이거나 판매관리비중 출하독려비, 유통조사비, 시장조사비등을 터무니없이 불려 법인세등 관련세금을 포탈했다는 것. 또 윤씨는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최근 부인명의로 제주도의 땅을사는등 지난 83년이후 모두 2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본인 및 가족명의로취득, 기업자금의 변태유출에 의한 투기 및 증여세를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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