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살려주세요" 소리에 바로 하천에 '풍덩' 초등생 구한 40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0대 남성, 아이들 외침 듣고 바로 하천에 몸 던져
    위험 감지하자마자 지체없이 물로 들어가
    의인 이동근 구조자 / 사진 = MBC 뉴스 관련 보도 캡처
    의인 이동근 구조자 / 사진 = MBC 뉴스 관련 보도 캡처
    하천에 빠진 초등학생 3명이 40대 의인에 의해 구조됐다. 자전거타고 둔치를 달리던 40대 남성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외침을 듣고 주저 없이 몸을 던져 구사일생에 놓인 아이들을 모두 구했다.

    12일 오후 6시20분 경남 함안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 위험을 감지한 46세 이동근 씨는 달리던 자전거를 멈추고 내던지고 물에 뛰어들었다. 당시 하천 수심은 2m나 됐다.

    이씨는 3~4분 만에 아이 3명을 모두 구조했고 아이들은 병원에서 무사히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당시 산책을 나왔던 주민들이 달려와 구조된 아이들을 보살피며 힘을 보탰다. 이씨는 아이 2명을 구조한 뒤 체력이 바닥났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딸의 아빠인 이씨는 10년 전부터 자녀가 물에 빠질 때에 대비해 수영을 익혀 왔다.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이씨는 "3명째 구할 때는 이제 체력이 떨어져 이러다 나도 잘못될 것만 같았다"고 밝혔다. 위기일발의 순간 이웃의 용감한 행동이 아이들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장지민 객원기자
    .

    ADVERTISEMENT

    1. 1

      "혹한 추위에 하천서 알몸으로"…청양 모녀 사망 미스테리

      충남 청양 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타살이냐, 극단적 선택이냐를 놓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1일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5분께 청양군 청양읍 지...

    2. 2

      경남 내 모든 국가하천, 원격으로 수문 여닫는다

      경상남도는 2022년까지 지역 내 모든 국가하천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4일 발표했다.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지역 주민 중심의 민간 수문관리인이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3. 3

      김포서 음주측정 후 하천 뛰어든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측정을 받은 후 하천으로 뛰어들어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인근 50m 지점에서 수색중이던 소방대원이 A...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