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대마초 권유 지인 실명 공개
가인 대마초 권유 지인 실명 공개
가수 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한 지인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경찰 수사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가인의 폭로에 언급된 인물들과 관련 혐의들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인이 지목한 인물은 대마초 전력이 있는 연인 주지훈의 지인으로 가인은 이례적으로 실명을 공개하며 수위높게 비난했다.
가인 대마초 권유 지인 실명 공개
가인 대마초 권유 지인 실명 공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죽을 각오 하고, 감옥갈 각오하고 제가 미친 이유를 말씀드린다"며 "전 전직 약쟁이 여친이다. 주지훈씨 친구인 XXX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살짝 넘어갈 뻔 했다. 전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 앞으로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안한다).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XXX. 광고 안찍어도 된다.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만큼 벌어놨다. 3개월마다 자진 마약 검사하겠다"면서 "이건 10분의 1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다. 미친년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겠죠. 누구누구누구들"이라고 강도높은 경고를 날렸다.

앞서 유명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최승현)이 20대 연습생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되면서 이번 사태는 연예계 전반에 걸친 대마초 수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주 안에 관련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가인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