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앱(응용프로그램)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외부 해킹으로 가입자 91만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숙박 이용정보 323만건이 유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중국 인터넷프로토콜(IP)을 통해 접속한 해커가 여기어때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고 발생 후 경찰 등이 1주일간 조사를 벌여 이 같은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날 회원정보와 숙박 예약정보 DB를 분리하고, 예약 시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 대신 가상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등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