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삼성카드 고객도 다음달부터 카드 포인트로 물건값이나 식대 등을 전액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현대카드는 올 하반기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C포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포인트 전액 결제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 현대카드는 하반기에 전액 포인트 결제가 가능한 C포인트를 새로 출시하고 기존 M포인트와 병행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인트 전액 결제는 국민 우리 롯데카드가 먼저 시행했고, 올 들어 하나카드와 비씨카드가 뒤따랐지만 신한 삼성 현대카드는 10∼50%씩만 포인트 결제를 허용했다. 포인트 50%를 쓸 수 있는 가맹점에서 1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포인트로는 5000원까지만 결제가 되고 나머지 5000원은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고 소멸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