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중인 어도어가 하이브의 '불법 감사'를 걸고 넘어지자 하이브 측이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해명에 나섰다.하이브는 10일 "어도어 모 팀장은 저녁 6시에 출근했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 7시부터 감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어도어 측 주장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며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본인 동의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했고 노트북을 반납받았다"고 반박했다.또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하고 개인 자산인 휴대폰 반납을 요구했다는 어도어의 주장에 대해선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 협조 의사를 밝혀 노트북을 제출한 것"이라며 "민 대표와 어도어 일부 구성원들은 회사 공식 업무용 메신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업무 대화를 카카오톡으로만 진행해 왔다.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당 팀장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 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며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동네의 80대 노인이 7살 아이를 성추행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해 12월 30일 딸아이에게 수치스럽고 더러운 일이 생겼다"며 "여든도 넘은 노인이 아이를 여기저기 만졌다"는 글이 게재됐다.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른 아침 방학을 맞은 아이와 식당 오픈 전 식사를 하고 있었다.이때 동네 어르신이 가게에 방문했다. A 씨는 "동네가 좁다 보니 일면식이 있었다"며 "맥주 4~5병을 두세시간 가량 드셨다. 아이와 노인은 등을 지고 먹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A 씨는 먼저 식사를 마친 후 식당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이는 노인과 등진 상태로 계속 밥을 먹었다.노인이 식당을 나간 후 아이는 A 씨에게 "엄마, 아까 할아버지가 엉덩이랑 가슴을 만졌는데 기분이 되게 나빴어"라고 말한 것."그냥 이쁘다고 엉덩이 좀 토닥였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CCTV를 돌려본 A 씨는 경악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가슴, 엉덩이, 등짝, 허벅지 할 거 없이 다 만지고 주무르고 비비고 하더라"라며 분노했다.A 씨는 "방학 기간이라 아이가 가게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았고 노인은 동네 사람이라 마주칠 가능성이 높았다. 경찰 말로는 노인의 집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다"고 했다.가게에 있던 아이는 노인이 보이면 문을 닫고 숨으며 3개월간 지냈다. 이후 노인은 "가슴도 없는데 만졌다고 하느냐", "사기꾼 X 아. 돈 뜯어 가려고 하느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 예전에 서울에서 깡패였다"고 주장하며 A 씨와 경찰을 무고죄로 신고하겠다며 가게로 찾아왔다.A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어도어 측이 "하이브가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감사를 통해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의도가 보여진다"고 주장했다.10일 민희진 대표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이날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 시간 이후인 지난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 10일 0시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다. 법률대리인은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 권한을 남용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구성원은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나 강압적인 감사행위를 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 관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하이브 측이 '배임 횡령 정황'이라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어도어 측은 "업계의 통상적 관례이며 지난 2월 하이브 측에 이미 공유된 내용이라 해당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