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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아이섀도 '깜짝 완판'…경쟁사보다 3배 비싼데…1만6천원

입력 2016-12-01 18:08:17 | 수정 2016-12-02 02:48:20 | 지면정보 2016-12-02 A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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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Why?

업계 "미샤가 미쳤다" 수군
서영필 대표 "색조 강화"
1년여간 이탈리아 오가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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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는 지난 10월25일 신제품 ‘모던섀도우 이탈프리즘’(사진)을 새로 내놨다. 업계에서는 “미샤가 미친 짓을 했다”는 말이 나왔다. 가격 때문이었다. 새 아이섀도 단품 가격을 1만6000원으로 책정한 것.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등 경쟁업체 아이섀도 가격의 세 배가 넘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제품은 전국 주요 미샤 매장에서 품절됐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샤를 색조화장품계의 자라(ZARA)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미샤는 이후 립스틱과 아이섀도 제품 색상 가짓수를 2~3배 늘렸다.

아이섀도는 색조 화장품 중에서도 제조하기 까다로운 제품이다. 펴바를 때 질감이 부드럽고 색상이 선명하게 표현돼야 한다. 미샤 상품개발팀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가 프리즈마 공법으로 아이섀도를 제작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랑콤, 나스 등의 업체가 인터코스에서 아이섀도를 납품받는다. 미샤 상품개발 담당자는 1년여간 이탈리아 인터코스와 한국을 오가며 제품을 개발했다.

출시 직후엔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출시 1주일 뒤인 11월 초부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웬만한 백화점 브랜드 제품보다 낫다”는 입소문이 번졌다. 11월 중순부터 ‘로즈코사지’와 ‘글램슈트’ 색상은 서울 주요 매장에서 동났다. 지난 주말 세일행사 때는 대부분 매장에서 전 제품이 품절됐다. 미샤는 급하게 추가 물량 제작에 들어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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