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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함께 살다간 하동철 화백 추모전

입력 2016-11-20 18:33:20 | 수정 2016-11-21 01:49:46 | 지면정보 2016-11-21 A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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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빛을 화폭에 담아
27일까지 학고재갤러리서
하동철 화백의 아크릴화 ‘빛 02-03’.기사 이미지 보기

하동철 화백의 아크릴화 ‘빛 02-03’.

2006년 작고한 하동철 화백은 어려서부터 빛의 세계에 유독 큰 관심을 보였다. 빛이 뿌려지는 언덕 너머에서 귀가하는 어머니를 온종일 기다리던 기억과 어머니의 상여를 따라가며 올려다본 태양의 기묘한 기억을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며 살았다. 그 기억의 빛과 마음의 빛을 화폭에 담아내려고 끊임없이 빛의 조형 원리를 탐구한 그는 198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베니스비엔날레에 초대됐다.

50년 넘게 빛을 화폭에 담으며 살다간 하 화백의 10주기 기념 추모전 ‘헌정-기리고 그리다’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신관에서 열린다. 하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크릴화 ‘빛 02-03’과 함께 공성훈, 배준성, 윤동천 등 그의 제자 60여명이 내놓은 작품 1점씩을 모아 선보이는 전시다. 성신여대, 서울대에서 하 화백에게 지도받은 제자들이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다양한 형태의 회화와 평론으로 내놓아 추모했다.

전시회 평론을 쓴 강태성 씨는 “하 선생님은 유화로 어둠 속에 나타나는 빛을 그리셨다”며 “노을의 색면을 화면에서 한정 없이 자유로운 빛으로 등장시켜 그 위에 실을 튕겨 물감이 터지듯 형성하는 선들이 가로와 세로로 일정하게 엮어진 추상화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공성훈 씨는 “하 선생님은 성품이 다혈질이어서 칭찬과 호통이 분명했지만 뒤끝이 없어 제자들과 교분이 깊었다”고 회고했다. 윤동천 서울대 회화과 교수는 “하 화백은 우주질서를 상징하는 불변의 요소이자 생명의 근원이 빛이라고 보고 그 탐색에 매달려왔다”고 설명했다. (02)739-493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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