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전년 동기보다 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없는 용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공격 방식이다.

17일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세계에서 발생한 디도스 공격은 455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초당 100기가비트(Gbps)가 넘는 대형 디도스 공격은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급증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