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박근혜·추미애 전격 회담…달러화 가치 급등하는 까닭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격 회동한다. '100만 촛불 집회' 직후 열리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에서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정국불안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후 달러화는 예상외로 급등하고 있다. 강력한 '미국의 부활'을 내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을 주시해야 할 때다.

박근혜 대통령, 추미애 대표 전격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만난다.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불안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100만 촛불 집회' 직후 열리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 결과에 따라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추천 총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국정 정상화를 모색해왔다. 반면 추미애 대표는 "빨리 하야하는 길이 정국수습"이라며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김종인, 해외 출장 돌연 연기한 까닭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4일 해외 출장을 돌연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박 3일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 예정이던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일정을 변경해 출국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추천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최순실 씨(60·구속)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조력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14일 오전 나란히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두 사람을 소환, 조사 중이다. 오전 9시25분께 검찰청사에 나온 안 전 비서관은 "검찰에 올라가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달러화 가치, 5개월 만에 최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상승 추세에 진입해 달러당 1190원 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전 거래일 보다 달러당 7.05원 오른 1171.85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5개월 만에 달러당 107엔 대까지 치솟았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