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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장의 저주' 풀고 68년 만에 우승할까

입력 2016-11-01 18:22:19 | 수정 2016-11-02 04:26:49 | 지면정보 2016-11-02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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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월드시리즈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장의 저주’를 풀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까. 시카고 컵스가 1승을 보태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불씨를 살릴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이 2일 오전 9시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지난달 31일 홈구장에서 극적인 2승째를 챙긴 시카고는 6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저주받은 두 팀’의 이번 대결은 누구의 저주가 더 강한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 로고를 교체한 뒤 65년째 우승 운이 따르지 않는 ‘와후 추장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 1승만 추가하면 오랜 기간 구단을 괴롭힌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카고가 걸린 ‘염소의 저주’는 더 오래됐다. 시카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1908년이다.

컵스 팬들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를 1945년에 시작된 염소의 저주에서 찾고 있다. 당시 컵스 팬인 빌리 시아니스가 자신이 키우는 염소 머피와 함께 리글리필드 구장을 찾았고, ‘염소에게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화가 난 빌리는 컵스 구단주 필립 K 리글리에게 ‘컵스는 앞으로 절대 WS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전보를 보냈다. 실제로 컵스는 이후 수차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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