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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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월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MAU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T맵이 처음이다.

T맵의 이용자 수 확대엔 플랫폼 개방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19일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했다. 지난 10월 MAU는 1060만명으로, 개방 직전인 6월 741만명 대비 300만명이 늘었다. 10월 MAU 가운데 약 150만명이 KT와 LG유플러스 고객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규모는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T맵이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T맵이 더욱 정교해진 실시간 교통정보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길안내와 검색 등 내비게이션 기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사용 편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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