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산은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전량(50.75%)을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산은은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도자 실사를 거쳐 내년 1월께 매각 공고할 계획이다. 산은은 2010년 말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대우건설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우건설은 주당 6000원대로 인수 당시 가격(주당 1만3000)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산은은 시장가치 매각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