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PB이어폰’을 1만500원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어폰 판매가 늘고 있어 PB이어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이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PB이어폰은 마이크 기능이 결합돼 청취뿐 아니라 간편한 터치로 통화까지 가능한 이어셋 형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기존과 동일한 ‘안정적’(stable) 평가를 내렸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국은 무디스 신용평가에서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상향된 후 10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Aa2는 무디스 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은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과 같은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무디스는 “다변화되고 경쟁력 있는 경제와 기민한 정책 대응 및 강한 재정적 역량 등 긍정적 측면과 고령화 및 생산성 둔화, 대북 리스크 등 도전적 측면들을 두루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내놓은 전망치(2.0%)를 크게 웃돈다. 무디스는 “반도체 사이클 및 설비 투자가 회복되면서 올해 성장률이 2.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1.3%(전분기 대비)의 ‘깜짝 성장’을 기록한 결과가 반영됐다는 것이 기획재정부 설명이다.무디스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한국의 지위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혁신 역량과 경쟁력이 뒷받침한 결과라는 것이 무디스 평가다.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채무가 다른 선진국 대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
콜센터는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뒤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가장 앞서 처리한다는 의미에서다. 기업의 인상을 결정하는 첫 관문인 셈이다. 콜센터 품질이 기업 평판을 판가름하는 척도로 여겨지는 이유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이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KMAC는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콜센터 부문에 관한 KSQI 측정 지수를 개발했다.올해까지 21년간 매년 KSQ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53개 산업 부문에서 346개 기업 콜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올해는 국내 콜센터 전반에 걸쳐 서비스 품질과 공감영역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우수콜센터 평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점 감소한 87.3점을 기록했다. 2022년(89점)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 차량공유(카쉐어링) 산업의 경우 작년보다 10.6점 줄어들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KMAC 관계자는 “우수콜센터 평가지수가 작년보다 하락한 이유는 셀프 상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상담 인력이 대거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상담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단기간에 상담 전화가 급증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KMAC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기업 수는 1년 전보다 26개(6%) 늘어난 126개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중 36%에 달했다. KMAC는 서비스품질 영역이 92점을 넘을 경우 우수 콜센터로 지정한다. 92점을 밑돌 경우 우수 콜센터에서 제외한다.올해 비(非)우수 콜센터에서 우수 콜센터로 전환한 기업은 16개로 집계됐다. 우수에서 비우수로 바뀐 기업은 40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