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야당이 주장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대해 “요즘 판·검사 부패를 보면 엄청난 자괴감이 든다”며 “(야당 주장을)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한림대에서 ‘왜 정의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여당도 한나라당 시절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81%가 평등하지 않다고 대답했다”며 “법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응답이 85%였는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