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경북 포항에 기습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4시 포항에는 77.2㎜가량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포항 한전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 3대가 비에 고립됐다. 또 죽도동 한 편의점에 비가 들어와 직원 등이 대피했으며, 인근 오피스텔 지하주차장과 가게 등이 침수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순간적으로 도로에 물이 차는 등 비 피해 신고가 10건 정도 접수됐다"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비가 그친 후 빗물이 모두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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