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폐렴구균백신인 SK케미칼의 ‘스카이뉴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SK케미칼의 13가 폐렴구균백신 ‘스카이뉴모’를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목적으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투약할 수 있도록 품목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란 폐렴구균으로 인한 패혈증, 균혈증, 수막염 등이다.

SK케미칼은 토종 폐렴구균 백신으로 처음 허가를 받았지만, 대표적인 폐렴구균질환인 ‘폐렴’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경쟁 제품인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은 폐렴구균과 폐렴 예방을 위한 소아와 18세 이상의 성인 투여에 허가가 나와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화이자와 특허 소송 중’’이라며 ‘‘특허 문제가 해소되는대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